
인제대학교 퀴어동아리 IQ는 평화와 존중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발의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. 지난 6월 29일, 포괄적 차별금지법(정의당 장혜영 의원 대표발의)이 발의된바, 이제껏 공공연하게 사회적으로 자행되어 온 갖은 형태의 ‘차별’에 대하여 더 이상 묵인하지도 용납하지도 않겠다는 인권의 목소리에 제 21대 국회는 응답해야 한다.
인제대학교 퀴어동아리 IQ의 공동체 약속문에는 ‘성별, 학력, 인종, 나이, 성정체성, 성적 지향, 장애여부를 이유로 혐오 및 차별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’라는 조항이 포함된다. 다름으로 인해 차별받는 것은 명백한 폭력이며 미성숙한 의식의 증표이다. 사람은 자기다운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. 존재의 존엄성은 단순히 지켜져야 하는 것 이상의 고귀한 가치인바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, 혹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차별을 겪어야 할 당위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.
‘동성애 조장, 사회 근간 위협’이라는 말로 논점을 흐리는 일부 단체가 있다. ‘차별을 금지’하는 것이 어떻게 ‘동성애 조장’으로 귀결되는가. 우리는 모두가 각자의 모습대로 살 권리와 사랑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서로의 다름은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보다 강하게 지탱한다. 다름은 그 자체로 서로의 빈틈을 메우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. 또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관용의 사회에 사람들은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. 다름을 이유로,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평등과 자유를 논할 수 있는가.
다수와 다르다고 ‘튀어나온 못’ 취급을 해서는 안 된다. 망치로 두드리며 억압하지 말라! 우리는 주체적인 인간이다.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다. 우리는 존재하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. 이 세상의 한 명, 한 명 모두가 그 자체로 완성된 우주이다. 멋대로 변형하거나 바꾸거나 고치려고 할 필요가 없다. 소수자를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닌,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다채로운 사회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, IQ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.
2020년 7월 13일
인제대학교 퀴어동아리 IQ X 대학․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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